Value Chain vs Supply Chain 지난 2019년 7월에 있었던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인과 관료 중심으로 물론 언론에서도 ‘밸류 체인(Value Chain : 가치사슬)’이라는 쉽지 않은 개념의 경영학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이 용어를 접할 기회가 없어 정확한 의미를 알기 힘들 뿐만 아니라, 이 용어가 사용될 때의 그 상황을 살펴보면 ‘가치사슬(Value Chain)’이 아니고 누구나 금방 이해할 수 있는 ‘공급망’ 또는 ‘공급사슬(Supply Chain)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어야 했다. 예를 들면, 삼성전자에 ‘불산(Hydrofluoric Acid : 불화수소산)’을 납품하던 일본 기업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..